국민의힘 '국민특검' 동의 서명 전달식…장동혁, 제헌절 행사 대신 올공으로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7.16 17:25  수정 2026.07.16 17:28

"내일을 '올공데이'로…국민과 힘 모으자 약속"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 계단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이른바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을 열고 정부·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16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 서명 전달식'에 참석해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 것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다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간의 존엄성은 아무 의미 없을 것이다. 행복추구권도 아무 의미 없을 것"이라며 "말하고 싶은 것조차 제대로 말할 수 없다면 양심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종교의 자유도, 그 어떤 자유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개정 정보통신망법을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래서 우리는 이 '입틀막법'을 목숨 걸고 막으려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침묵하게 만들려는 것,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가는 재판취소라는 길에서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 그래서 그 독재의 문을 활짝 열려하는 것, 그 시작이 이 '입틀막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최근 벌어진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면서는 제78주년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 참석하는 대신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왜 제1야당 대표가 매일 올림픽공원에 나가냐'고 묻는다. 저에게 묻지 말고 올림픽공원에 가서 분노한 시민들께 직접 물어보라"며 "도대체 국회에서 의원들이 국민의 세금을 받으면서 한 달 반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에 농락당하면서 한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정조사를 지켜봐야 하는 게 유일하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하려면 야당이 주도하는 국민특검을 통과시키는 것이 그 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의석수만으로는 국민특검이든 선관위 개혁이든 선거제도 개혁이든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며 "우리가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키고 선관위와 선거제도를 개혁할 때까지 싸워야 한다. 내일을 '올공데이'로 정하고 힘을 한 번 다시 모으자고 시민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들이 오면 좋겠지만 오든, 오지 않든 상관 안 한다"며 "우리 시민들은 시민의 힘으로 이 일을 끝마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누가 도와주든, 함께하든, 함께 하지 않든 6월 3일 대한민국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 6·3 시민혁명군은 대한민국 헌법 질서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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