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 장동혁 거취 압박·장외정치 비판 확산…"썩 좋아 보이지는 않아"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7.16 10:14  수정 2026.07.16 10:21

'중진' 권영세 이어 조배숙도 "張, 원내 공감대 고려할 것"

우회적 사퇴 촉구…"국민도 갈등 모습 좋아하지 않을 듯"

송석준 "정치권 어려운 시기…장외 정치 썩 좋아 봬진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 청년주권포럼 출범식 좌담회 '올공 2030 청년들에게 주권 회복 해결책을 묻다'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선수를 막론하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와 함께 장외 집회 행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5선 조배숙 의원은 1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를 합리적인 인물로 평가하며 임기를 채우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의원은 "(장 대표의 거취 문제는) 다시 논의 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조금 흐름을 놓쳤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또 이런 부분이 정리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원내에서 의견도 수렴하면서, 누구를 배척하고 이런 식이 아니라 합의를 해서 그래서 정당한 어떤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야 된다"며 "그리고 국민도 저희들이 이렇게 갈등하는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초선 한지아 의원은 같은 날 YTN라디오에서 전날 5선 중진 권영세 의원이 장 대표를 향해 선거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낸 데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 생각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권 의원 같은 분이 이렇게 말씀해 주면 우리 당의 변화는 드디어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처럼 권력 투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당이 건강해지기 위해서 함께 해 주십사 하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호소했다.


앞서 권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나중에 이 지도 체제가 어떻게 되든 장 대표는 사퇴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서든 우리 지도부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사실상 당대표 역할을 수행하지 않다고 보며"(지방선거 패배 후) 당을 어떻게 바꿀지 대표로서 고민한다면 그래도 남아 있을 이유가 될텐데, (장 대표가) 그런 고민은 전혀 하지 않고 참정권(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매몰돼서 장외로만 돈다"고 일갈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날 BBS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출연해 "요즘 굉장히 우리 정치권이 어려운 시기 아니냐. 현안이 많지 않나. 주식시장·주택시장 혼란 등으로 인해 민생이 혼란스러워서 타들어가는 그런 현실"이라며 "보완수사권 등 많은 현안이 있는데, 우리 당 대표가 너무 현장을 바쁘게 다니시는 거 아닌가. 우리 동료 의원들과 보다 많은 현안을 같이 논의하면서 해야 될 그런 자리에 있지 않고 현장으로 다니는 게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질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