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 MBC에서 열린 북갑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왼쪽부터), 무소속 한동훈,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토론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6·3 픽] 부산 북갑 TV토론 난타전…'李 공소취소·박근혜 구형·당게' 공방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TV토론회는 정책 검증보다 네거티브 공방으로 흘렀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30년 구형, 당원게시판 논란 등을 고리로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집중 겨냥했고, 한 후보는 하 후보의 '주식파킹 의혹'과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입장 등을 거론하며 맞불을 놨다.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MBC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TV토론회에서주도권 토론 첫 주자로 나선 하정우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불법 선거사무소' 의혹을 꺼내들었다.
하 후보는 "(한 후보의) 유사선거사무소에 대한 선관위 조사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제가 피해를 입기도 했고, 조직적 버스를 대절해 불법선거사무소로 단체 이동을 해서 여러가지 분란이 생기고 있다. 자원봉사자 모집 관련해서 정말 전혀 관련 없는지, 혹은 선관위 조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졌다.
이에 한 후보는 "김어준 코치를 받아서 그러는 것 같은데 거대 정당 여당의 정치인이 무소속 정치인한테 '나는 지지자 없으니 너 지지자도 오지마' 되게 짜치고 없어보인다"며 "우리 북구가 사람과 돈이 많이 모이는 서비스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하 후보는 외지인을 몰아내 북구를 섬으로 만들자는 것이냐. 그래서 청년 일자리 만들어지냐"고 반박했다.
한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는 하 후보의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입장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한 후보는 "지난번 방송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나중에 확인하겠습니다' 이게 나중에 확인할 일이냐"라며 "공소 취소 찬성하냐, 반대하냐"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하 후보는 "여기가 검사취조실이냐"고 항의하며 "왜 'Yes or no'로 말씀하냐. 국회 가서 의견 수렴하겠다고 했다"고 맞받았다.
이어 한 후보가 "한 여론조사에서 공소취소에 대해 부산 시민 50.6%가 반대했다. 부산 민심은 답을 줬다"고 하자, 하 후보는 "여론조사는 샘플링아니냐"라고 부정했다.
한 후보는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발의했던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두고도 하 후보를 압박했다. 부산 시민 160만명의 서명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해당 법안에 '포퓰리즘'이라며 제동을 건 부분에 동의하냐는 것이다.
하 후보는 "지방주도성장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나와서 더 좋은 법이 나올 기회라고 했다" 답했고, 한 후보가 "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것 아시냐"고 지적하자 "더 좋은 기회가 있으면 더 좋은 법안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고 맞섰다.
한 후보가 "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말에 반기를 못 든다. 앞으로 그럴 거냐"고 묻자 하 후보는 과거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사진을 꺼내들며 맞받았다.
▲5·18 단체,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정용진 신세계 회장 고소
이른바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5·18 단체가 28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는 이날 5·18특별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마케팅 담당자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광주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들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이었던 지난 18일 올린 텀블러 홍보 게시물에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넣은 것과 관련해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며 "이는 5·18 유족과 광주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자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있었던 정 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고 비난했다.
윤남식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장은 "사과를 한다면서도 일종의 옹호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니냐"며 "그룹 총수의 진정한 사과가 이뤄질 때까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신세계 측이 5·18 단체에 지속해서 면담을 요구하는 등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로비 행위와 다름없다"며 즉각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앞서 다른 5·18 유공자와 유족들도 5·18특별법 위반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정 회장에 대한 고소장을 최근 광주 남부경찰서에 제출했고 신세계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정 회장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 출시 4일만에 99.9% 한도 소진
지난 22일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4영업일 만에 99.9% 한도를 채운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 기준 국민참여성장펀드 모집액 6000억원 가운데 5996억원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잔여물량은 우리투자증권에 4억2000만원만 남은 상태다.
앞서 은행 10곳은 출시 첫날 사실상 한도를 모두 소진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펀드인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등 12개 첨단전략산업에 자금을 투입한다.
총 150조원 규모 중 매년 6000억원씩 5년간 총 3조원을 국민 자금으로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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