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지게차로 사람을..." 가혹행위에 이주노동자 정신적 충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7.24 10:35  수정 2025.07.24 10:46

나주 벽돌 생산공장서 스리랑카 국적 노동자 인권 유린 당해

"이주노동자를 사람 아닌 도구로 여기는 반인권적 현실 집약된 사건"

한 이주노동자가 지게차로 가혹행위를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광주전남 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달 초 전남 나주의 한 벽돌 생산 공장에서 스리랑카 국적 A씨가 인권을 유린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영상 갈무리

네트워크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A씨가 벽돌과 함께 꽁꽁 묶인 채 지게차로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는 모습이 담겼다. 지게차 운전자는 A씨를 든 상태로 차량을 움직였고, 또 다른 남성은 이 장면을 웃으며 촬영했다.


특히 한 남성은 A씨에게 "잘못했냐"고 묻고는 "잘못했다고 해야지"라며 다그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A씨는 이 이번 일로 정식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이주노동자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마저 무시당하는 참혹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주노동자를 사람 아닌 도구로 여기는 반인권적 현실이 집약된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네트워크 측은 24일 오전 11시 나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권유린실태 조사를 촉구하고, 가해 노동자들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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