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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포스텍·美 에너지연구계획원과 바이오매스 국제 심포지엄


입력 2024.10.21 11:01 수정 2024.10.21 11: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해조류 양식·활용 방안 논의

‘한-미 해조류 바이오매스 공동연구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4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 미국 에너지고등연구계획원(ARPA-E)과 함께 스마트 외해 해조류 양식, 해양 탄소 흡수원으로서 해조류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해조류 바이오매스 공동연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RPA-E는 미국 에너지부(DOE) 소속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이다.


해조류는 다당류 등을 처리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에탄올, 바이오 항공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흡수능력과 높은 생산성, 수확 용이성 등으로 기존 바이오소재(콩, 옥수수 등)에 이은 차세대 바이오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해수부와 ARPA-E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구를 소개한다. 외해 양식 시스템 구조와 자동화 설비, 원거리 양식 감지·제어 기술, 해조류 수확·보관 시스템, 탄소 흡수·저장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 해조류 생산량은 세계 3위로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활용에 좋은 조건이다. 다만 연근해 양식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은 해조류 대량 생산을 위한 외해 양식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국 측 관계자들은 22일부터 23일까지 포항공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화학연구원(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를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 해양 분야 첨단 기술과 바이오화학 실용화 기술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공동연구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한·미 해양 바이오 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해조류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확보와 기후 재해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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