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동·미추홀을 유세 후 부평을 방문 예정
서구·계양 일정도 조율 중인 걸로 알려져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2일 4·10 총선을 앞두고 인천을 방문해 국민의힘의 인천 부평을 이현웅 예비후보와 동·미추홀을 윤상현 의원 등 인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이 후보가 출마한 부평을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안 의원의 선(先)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내 '안철수계'로,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 출신이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당으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은 뒤 지난 4일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안 의원은 부평을 지원 유세에 앞서 윤상현 의원이 4선을 지낸 인천 동·미추홀을에 방문한다. 윤 의원은 이 지역에서만 4선을 지내 국민의힘 내 '인천 맹주'로 꼽힌다.
이 후보는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안 의원이 인천에 오시면서 윤 의원 지역구를 들렀다가, 저한테 오시겠다고 했다"며 "제가 오전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이 있어서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인천 부평을과 동·미추홀을 외에도 이날 서구와 계양구 방문 일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