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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장동 특검 촉구…"李, 의혹 해소한 후 표 달라고 해야"


입력 2022.01.10 16:01 수정 2022.01.10 16:0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李 겨냥 "자꾸 말 바꾸지 말라"

1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원총회에서 추경호 (가운데) 원내수석부대표가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수용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특검을 실시해 대장동 관련 의혹을 해소한 다음에 표를 달라고 하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추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장동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체 의원 명의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오늘로 만 110일이 됐다"며 "하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법사위에서 아직 법안은 상정되지 조차 못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지난해 11월 말 어떤 형태의 특검도 괜찮다고 했지만, 민주당에서 돌아온 답은 '이 후보 어법을 모르냐. 하자고 한다고 진짜 하자는 줄 알았냐'는 것이었다"며 "(이 후보는)호떡 뒤집듯이 자꾸 말 바꾸지 말라"고 꼬집었다.


추 수석부대표는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 후보의 복심 중의 복심이라는 정진상이라는 사람도 벌써 세 번이나 검찰 소환 조사 일정을 미뤘다"며 "피의자를 비호하고, 거짓말을 은폐하고, 결국 소환에 협조하지 않게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향해 "특검을 발족해 수사하면 20∼30일 만에라도 큰 가닥을 정리할 수 있다"며 "지금 바로 특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하라"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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