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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3240선 후퇴…4거래일 연속 하락


입력 2021.08.10 15:46 수정 2021.08.10 15:4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외국인 6382억원 순매도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23p(0.53%) 하락한 3243.19로 마감했다. ⓒ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23p(0.53%) 하락한 3243.19로 마감했다.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24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23p(0.53%) 하락한 3243.1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2.02p(0.37%) 오른 3272.44로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82억원, 3880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고, 개인은 1조5481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60%(1300원) 내린 8만200원에 마감했다. 이외 SK하이닉스(3.02%), 네이버(0.22%), 카카오(1.01%), 현대차(0.90%), 기아(2.32%)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18% 올랐고, LG화학(0.71%), 삼성SDI(2.83%), 셀트리온(1.50%)도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일 대비 9.04%(7100원) 내린 7만1400원에 마감하며 시총 10위권 진입 하루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3p(0.75%) 내린 1052.07로 마감하며 3거래일 간 이어진 '최고점 랠리'를 멈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3억원, 104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1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절반은 오르고 절반은 내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18%(200원) 내린 11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비엠(0.16%), 셀트리온제약(0.78%), 에이치엘비(2.19%), 알테오젠(3.41%), CJ엔터테인먼트(0.93%)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33%), 펄어비스(0.14%), SK머터리얼즈(0.02%), 씨젠(1.13%)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66p(0.30%) 하락한 3만5101.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7p(0.09%) 떨어진 4432.35를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42p(0.16%) 오른 1만4860.18로 장을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149.8원에 마감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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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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