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처리 및 지휘·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나서
경찰청 국수본,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 하달
경찰청. ⓒ데일리안DB
경찰청이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사건처리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과 관련해 사건 처리 및 지휘·관리·감독 체계 전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찰에서는 장미란(37)씨 실종 사건을 담당한 A 경장이 사건을 종결하는 과정에 보고를 어떻게 했는지와 상급자들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을 내려보내 실종 사건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이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실종 사건 담당자는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실종 해제를 한 뒤 해제 사유 등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
경찰청은 담당자가 실종 해제를 요청하면 관리자가 입력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승인하도록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스템 개편에 일정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개선 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과장급 서면 확인 절차를 우선 시행하는 것이다.
경찰은 1개월 내 프로파일링 시스템 개선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 경장은 지난 5월 실종된 장씨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신고자에게 거짓말한 뒤 사건을 자체 종결하고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관리 목록상에서도 장씨 자료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일에도 60대 남성 실종 사건을 장씨와 유사한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를 받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A 경장이 298건에 이르는 실종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A 경장이 종결한 실종 사건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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