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는 도박판이자 카지노...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 등 [8/26(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8.26 06:00  수정 2026.08.26 06:00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 연합뉴스

▲“韓 증시는 도박판이자 카지노...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급등락을 거듭하는 한국 증시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권시장(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불과 6주 만에 약 40% 곤두박질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연출한 것이다.


WSJ은 이날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는 제목 기사를 통해 “오징어게임과 K팝을 내놓은 한국이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몇 년간 볼 수 없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며 한국 주식시장의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집중 조명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76% 상승하며 세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고, AI 열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코스피는 지난 6~7월 6주 동안 40%가량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은 약 2조 5000억 달러(약 3460조원)나 증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저점에서 20%가량 반등했지만, WSJ는 여전히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WSJ은 투자자들이 이런 장세를 ‘롤러코스피(Rollerkospi)’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특히 손실은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WSJ는 25세 투자자 사례를 들며 이 투자자가 예금과 가상자산 수익 1만 4000달러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이 돈을 SK하이닉스와 레버리지 ETF에 넣었다가 전부 잃었다고 전했다. 이들 개인 투자자들을 ‘개미’(ants)로 소개하며 “개별로는 약하지만 뭉치면 힘을 내는 존재”라고 WSJ는 설명했다.


▲대구서 실종된 중국인 여대생 숨진 채 발견…경찰, 30대 남성 체포


지난 20일 대구에서 실종된 중국인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대생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중국인 A(25)씨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0대 남성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29분쯤 경북 경산시에서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검거했으며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B씨 주거지에서 숨져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일 밤 대구로 이동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행적은 동대구역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B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향후 B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범행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제주 가기 무섭다”…관광객 줄어들까 여행업계 또 ‘긴장’


고물가와 바가지 논란으로 내국인 관광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 여행업계가 이번에는 '치안 불안'이라는 새로운 악재를 만났다.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과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확인되지 않은 범죄 연루설까지 확산하면서 제주 여행 자체를 불안하게 여론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제주 여행 예약 취소나 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고 볼 만한 공식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에서는 제주에 '위험한 여행지'라는 이미지가 형성될 경우 가뜩이나 위축된 내국인 관광 수요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제주 여행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37)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04일 만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로 담당 경찰관을 입건했으며 이후 다른 실종 사건까지 허위 종결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관련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경찰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자 온라인에서는 이를 제주지역 전체의 치안 문제와 연결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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