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밖 다문화마을…한양대 학생들이 안산 홍보전략 짠다

안산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09.30 09:17  수정 2026.09.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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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아이디어 시정 홍보·정책에 활용…12월 최종 발표·평가 진행

박경혜(가운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이 29일 한양대 에리카에서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인식확산을 위한 특강'을 진행한 후 학생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다문화마을특구의 지역 현안을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새로운 홍보·소통 방안을 찾는 관학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안산시는 한양대 ERICA 광고홍보학과와 손잡고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업과 연계한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벗어나 다문화마을특구를 직접 탐방하고 지역의 특성과 현안을 파악한 뒤, 전공에서 배운 광고·홍보 기법을 활용해 실효성 있는 소통 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난 29일 한양대 ERICA에서 광고홍보학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와 지역 현황을 공유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시의 외국인주민 정책과 상호문화도시 추진 상황, 안산다문화마을특구의 지역적 특성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수행할 과제도 제시했다.


학생들은 10월 중 10개 팀으로 나뉘어 다문화마을특구 일대를 직접 둘러본다.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뉴스와 영상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홍보·소통 전략을 제안한다.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현안연계 문제해결학습(IC-PBL)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홍보물 제작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현안을 분석해 행정과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학생들의 현장조사에 필요한 자료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오는 12월 열리는 최종 발표 및 평가에도 참여한다. 결과물 가운데 시정 홍보나 정책에 활용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는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 학생 3명에게는 안산시장상이 수여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젊은 세대의 창의적인 시각을 통해 다문화마을특구의 지역적 가치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모습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경험하고 자신들의 시각으로 지역의 가치를 해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참신한 홍보·소통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호문화도시 안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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