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승객이 31만6000명에 달한 가운데, 중대 해양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 5일간 연안여객선 134척이 총 3970회 운항해 여객 31만5808명과 차량 6만5131대를 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휴가 짧고 기상도 악화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 여객 78만598명과 비교하면 59.5% 감소했다. 차량도 지난해 15만4006대에서 57.7% 줄었다.
특히 마라도, 매물도, 홍도 등 관광 항로 이용객 감소 폭이 컸다.
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귀성이 집중된 24일로 약 8만명이 바닷길을 이용했다.
해수부는 특별수송에 앞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3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요소 373건을 찾아 모두 시정 조치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는 사망이나 실종 등 중대사고 없이 경미한 사고 1건만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부유물이 여객선에 감긴 사례였다.
풍랑특보 등으로 운항이 통제될 때는 승선권 예약시스템과 여객선운항정보시스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터미널 전광판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제공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조치도 병행했다. 용기포와 군산, 목포, 흑산도, 포항 등 국가 운영 여객터미널 5곳에서는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했다.
완도항과 통영터미널, 삼천포, 포항, 땅끝항 등 주차 혼잡지역에는 총 76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해수부는 내년 설 연휴를 앞두고 2027년 1월 연안여객선 특별점검과 특별교통대책을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과 운항 예보 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바닷길을 조성하고 여객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안여객선과 터미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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