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동 주민 참여하는 1km 그랜드 퍼레이드로 축제 대전환
낮에는 거리축제, 밤에는 남진부터 싸이까지 대형 콘서트 개최
국악·마라톤·산사음악회 등 강남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진행
강남페스티벌 그랜드 퍼레이드 예상 이미지(AI제작)ⓒ강남구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올해 15회째를 맞는 강남페스티벌의 주 무대를 도산대로로 옮기며 축제의 형식을 대폭 개편한다. 10월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K-팝, 패션, 미식 등 다양한 문화를 접목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됐다.
관내 22개 모든 동 주민 참여하는 퍼레이드
28일 구에 따르면 올해 강남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화는 22개 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1㎞ 규모의 그랜드 퍼레이드다. 강남구가 22개 동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퍼레이드는 10월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담사거리에서 도산공원사거리까지 이어지며, 각 동은 고귀한 유산, 동심과 가족, 내일을 여는 혁신, 스타일의 정점,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폭발하는 에너지, 피날레 등 7개 주제 중 하나를 맡아 행렬에 참여한다.
개포4동은 국악고의 특성을 살려 어가 행렬이 포함된 '고귀한 유산'에, 개포동과 세곡동은 '동심과 가족'에 각각 참여한다. 퍼레이드는 취타대와 전통행렬, 대형 캐릭터 벌룬, 게임 퍼레이드카, 로봇, 패션모델 등이 차례로 등장하며, 마지막에는 22개 동 주민과 출연진, 피카츄 32마리가 함께하는 캐릭터 행렬과 댄스 퍼포먼스로 도산대로가 하나의 무대가 된다.
당초 퍼레이드는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도산공원사거리 구간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주변 상권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여달라는 의견을 반영해 청담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로 구간을 줄였다.
ⓒ강남구
퍼레이드 후 이어지는 대형 콘서트…남진·싸이 출연
축제 기간 동안 도산대로에서는 퍼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거리 프로그램과 대형 콘서트가 이어진다. 3일 저녁에는 남진, 김원준, 룰라, 스페이스A, 임창정, 홍경민, 홍지윤이 출연하는 '패밀리 콘서트'가 무료로 열린다. 4일에는 루네이트, 세이마이네임, 알파드라이브원, 제로베이스원, 키키, 피원하모니가 K-팝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싸이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K-팝 댄스 워크숍, 글로벌 커버댄스 챌린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비어·푸드 페스타, 거리공연 등도 마련된다.
도산대로를 넘어 강남 곳곳에서도 축제가 이어진다. 3일 마루공원에서는 강남국악관현악단 창단기념 KBS 국악한마당이 펼쳐지며, 5일 오전에는 봉은사로 일대에서 1만 명이 참가하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오후에는 봉은사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국악한마당에는 강남국악관현악단, 국악고, 김용우, 박애리 등 9팀이 출연하며,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10월24일 KBS 1TV로 방송된다. 산사음악회에는 봉은사국악합주단, 자전거 탄 풍경, 장하은, 김민종, 양수경, 전영록이 출연하며,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된다.
강남구는 청양군, 나주시, 증평군, 원주시, 칠곡군 등 5개 친선도시 대표단을 초청해 강남힐링센터 신사점에서 우호협력 간담회와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대표단은 K-팝 콘서트도 함께 관람한다.
행사 기간 도산대로 전면통제...안전·교통통제 인력 2600명 배치
행사 기간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구간은 10월2일 자정부터 3~4일 양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고, 5일 오전 5시부터 정상 통행이 재개된다. 행사장 주변 이면도로와 소방도로를 통해 통행로를 확보하며, 버스 노선도 압구정로와 학동로 등으로 우회한다. 퍼레이드 구간 역시 상권과 시민 불편을 고려해 축소 조정됐다. 강남구는 사전 현장점검과 의견수렴을 통해 우회 동선을 마련하고, 축제 기간 2,6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안전과 원활한 진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교통통제 정보는 현수막,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내된다.
박상원 강남페스티벌 공동조직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도산대로에서 그랜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새로운 형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강남의 문화를 세계와 함께 즐기겠다고 강조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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