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HL만도 '끼임 사망' 두 달…사고부터 유족·사측 합의까지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22 10:56  수정 2026.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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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장서 28세 하청노동자 기계 끼임으로 사망

두 차례 압수수색·정몽원 회장 고소 거쳐 63일 만에 장례

만도 평택공장 청년 비정규직 고 김승모 중대재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L만도 사옥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뉴시스

HL만도 평택공장에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김승모 씨의 장례가 사고 발생 62일 만인 22일 치러진다.


유족은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회사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다. 이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HL만도 평택공장과 판교 본사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했고, 노동부 감독에서는 총 138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유족과 HL만도는 22일 밤샘 협상 끝에 경영진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불법파견 수사 협조, 배·보상 등에 합의했다.


다음은 김승모 씨 사망사고 발생부터 유족·사측 합의까지 주요 일지.


◇2026년 7월

▲7월 22일

HL만도 평택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김승모 씨, 고장 난 자동차 부품 가공설비 점검 중 기계와 벽 사이에 끼이는 사고 발생

김씨,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고용노동부, 사고 설비가 포함된 생산라인에 작업중지 명령


▲7월 27일

유족,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전까지 장례 절차 무기한 연기


▲7월 29일

유족·전국금속노조, 첫 공식 기자회견

HL만도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요구



◇2026년 8월

▲8월 7일

경찰·고용노동부, HL만도 평택공장과 김씨 소속 협력업체 첫 압수수색

경찰, 평택사업장 센터장과 협력업체 대표 등 관계자 5명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입건


▲8월 21일

유족·대책위, 청와대 인근에서 김씨 추모제 개최


▲8월 24일

유족·대책위, 정몽원 HL그룹 회장과 조성현 HL만도 대표이사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

불법파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요청


▲8월 28일

고용노동부, HL만도 평택공장 부분 작업중지 해제 승인

유족·대책위, 사고 원인 규명에 앞선 작업중지 해제라며 반발



◇2026년 9월

▲9월 8일

유족·대책위, 서울고용노동청에 분향소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 돌입

HL만도 본사와 정몽원 회장에 대한 수사 촉구


▲9월 14일

고용노동부, HL만도 판교 본사와 평택공장 두 번째 압수수색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여부 조사


▲9월 21일

HL만도, 판교 사옥에서 사과 성명 및 종합안전 개선대책 발표 기자회견 추진

유족·대책위 반발에 기자회견 무산

HL만도, 외부 안전진단과 안전조직 강화 등 7대 안전대책 발표

고용노동부, HL만도 평택공장과 하청업체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138건 적발


▲9월 22일

유족·대책위와 HL만도, 밤샘 협상 끝 합의

유족, 사고 발생 62일 만에 노동·시민·사회장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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