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약 10%↑… 시총 ‘1조 달러’ 돌파
유가 100달러로 후퇴…10년물도 5% 아래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등과 국제유가·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약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32포인트(0.71%) 오른 5만 2048.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05포인트(1.49%) 상승한 7764.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0.06포인트(2.26%) 뛴 2만 7122.09에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이날 반등장을 주도했다. AMD는 10% 뛰며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인텔은 12.2%, Arm은 17% 급등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3% 치솟았다. 메타는 AI 비서 뮤즈 출시에 대한 기대와 웰스파고의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11.4% 폭등했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상승했으며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정보기술 업종이 각각 4.16%, 2.4% 올랐다.
증시에 부담을 줬던 유가와 채권금리도 동시에 내려왔다. 브렌트유는 11일 만의 최저 수준으로 밀려 배럴당 100.3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96% 안팎까지 내려왔다. 다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연준이 지난주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시장은 다음 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약 50%로 반영하고 있다.
미 투자사 B.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최근 유가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를 집중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며 "두 지표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역풍에서 순풍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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