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 “3~6개월 연장 적절”…11월 10일 휴전 만료
“中 완전히 신뢰한다면 순진”…희토류 통제 놓고 불신 여전
AI 대화·무역위원회 진전 예상…“거대한 일괄 타결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 정상회담을 갖지만 기대를 모았던 미·중 무역휴전 연장 합의는 당장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은 양국 모두 휴전 연장을 원한다면서도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빅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10일 만료되는 미·중 관세 휴전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선 당장 연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이번 주 중 연장 합의가 발표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다만 양측 모두 연장을 원하긴 한다며 3~6개월 정도가 적절한 연장 기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장기간의 휴전보다 수개월 단위의 연장을 검토하는 것은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리어 대표는 특히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거론하며 “현시점에서 서로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순진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휴전을 1년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그리어 대표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거대한 일괄 타결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대화를 본격화하고 지난 5월 합의한 ‘무역위원회’의 운영 절차와 대상 품목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은 AI 안전사고 발생 때 서로 통보하는 체계를 포함한 공식 AI 대화 채널 구축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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