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정의화, 오세훈 지지 호소…"서울엔 검증된 리더십 필요"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5.29 07:40  수정 2026.05.29 07:41

"서울의 선택 언제나 대한민국 전체 흐름 결정"

정원오 겨냥 "부족한 자질로 미래 감당 어려워"

"서울 안정적 발전 위해 오세훈 다시 선택 받아야"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2024년 5월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금 서울에는 안정감 있는 시정 운영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페이스북에 "나라가 중요한 갈림길에 설 때마다 결국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잡은 것은 시민의 상식과 균형감각이었다는 점이었다. 특히 서울의 선택은 언제나 대한민국 전체의 흐름을 결정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며, 서울 시민의 판단은 늘 시대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었다"며 "이번 서울시장 선거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한 사람의 당락을 넘어 서울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전 의장은 현재 시민들이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민생과 주거 불안'을 꼽았다. 그는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고, 서민들은 전세와 월세 폭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지속되는 고통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정 전 의장은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고통 앞에서 겸손하기보다 거대 의석과 권력을 앞세운 독주와 정치적 갈등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하며 "권력은 국민 위에 설 수 없고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 위에서 유지되어야 한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는 순간 권력은 반드시 오만해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시민들이 보낼 수 있는 가장 분명한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민의 한 표가 현 정권을 향해 '국민의 삶 앞에 더 낮아져라' '민생 앞에 겸손하라' '권력은 오직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준엄한 뜻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정 전 의장은 지금 서울에 필요한 리더십으로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실제 도시를 운영해본 경험과 검증된 행정 역량'을 제시하며 오 후보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오 후보는 지난 시간 서울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고, 멈춰 있던 도시의 변화를 다시 움직였다"며 주택 공급 정상화, 도시 경쟁력 회복, 강북·강남 균형 발전,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또한 한강공원 정비, 책 읽는 서울광장, 사계절 축제 등을 통해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와 여가를 채워 넣은 점과 '약자와의 동행'을 통한 진정성 있는 행정을 높이 샀다.


​오 후보의 경쟁자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듯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 전 의장은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토론을 회피하고 싶은 정도의 부족한 자질과 준비되지 않은 리더십으로는 서울의 복잡한 현안과 글로벌 경쟁 속 미래 과제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전 의장은 "서울은 결코 가볍게 실험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니며, 지금 서울에는 안정감 있는 시정 운영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서울이 흔들리면 대한민국도 흔들리고, 서울이 앞으로 나아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함께 전진한다"며 "서울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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