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들고 '올레! 올레!'...월드컵 앞두고 또 논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5.26 13:31  수정 2026.05.26 13:35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온라인에 욱일기 응원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하기도 전에 또 '욱일기 응원'이 말썽"이라며 멕시코 교민의 제보를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 SNS 갈무리

서 교수는 해당 영상이 축구 관련 콘텐츠가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고 알리며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욱일기 응원 영상을 여러 번 노출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1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도하 시내 대형 광고판에 일본 응원단 얼굴에 욱일기가 그려진 모습이 노출돼 논란이 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착각해 벌어진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제작하고 광고를 게재한 외국인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욱일기를 없애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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