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이해도 여진 지속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14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TV토론을 마친 후 춘천 퇴계동에 위치한 한 수제맥주집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진태 캠프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춘천 퇴계동 수제맥주집을 찾은 사진을 올리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우회 저격했다. 앞선 TV토론 과정에서 불거진 '홍제동' 공방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시 소환하며 우 후보의 지역 현안 이해도 문제를 재차 부각한 것이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후보는 전날 밤 카카오스토리에 "TV토론 마치고 '수제맥주집'에 왔습니다. 여기는 춘천시 퇴계동입니다"라고 적었다.
게시글에는 '#TV토론' '#홍제동' '#수제맥주' '#우상호' '#김진태' 해시태그도 함께 달렸다.
앞선 TV토론에서 김 후보는 강릉 가뭄 당시 중요 시설인 홍제정수장 소재지를 고리로 우 후보의 지역 현안 이해도를 문제 삼았다. 홍제정수장은 강릉시 홍제동에 있지만, 우 후보는 '홍제동' 질문에 서울 홍제동과 원주 홍제동을 언급하며 혼선을 빚었다.
이후 김 후보가 강릉 홍제동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하자, 우 후보는 강릉 홍제동 수제맥주집에서 자녀들과 수제맥주를 마신 적이 있다고 언급하며 지명 혼선을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두고 강릉 가뭄 대응과 직결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공세를 폈다.
김 후보가 토론 직후 올린 '춘천시 퇴계동' 언급은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날 마지막 TV토론에서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무산 문제를 놓고도 두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가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해당 사업 유치에 공을 들였지만 정권 교체 이후 전남으로 넘어갔다며,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우 후보가 내세운 '중앙 동력론'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우 후보는 기업 컨소시엄이 지자체 조건을 비교해 전남을 선택한 것이라며 정치적 책임론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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