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박용선 페이스북
죽도시장과 구룡포시장 등을 돌며 ‘민심 경청 투어’ 중인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는 배달앱에 지배당하는 소상공인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수수료 제로’와 ‘포항형 통합 플랫폼’ 출시를 약속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는 최근 진행 중인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심 경청 투어’에서 가슴을 치는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메모하며 ‘포항의 모든 것을 파는 플랫폼’ 구축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초대형 배달앱과 온라인 중개 플랫폼 확산 속에 자영업자들이 겪는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통시장-골목상권-지역 로컬상품까지 하나로 묶는 온라인·모바일 통합 플랫폼을 구축, 수수료 부담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그림이다.
박 후보는 '데일리안'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수료 부담을 덜어 자영업자들의 실질 수익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수수료가 가격에 전가되지 않은 합리적 소비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량이 늘어도 수익이 남지 않는 문제를 짚으면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터넷 쇼핑, 대형 플랫폼들에 지배당하고 있다. 초대형 배달 플랫폼들 수수료가 상당히 올라갔다. 예를 들어 25,000원 정도 되는 통닭 한 마리 팔면 2000~3000원 남는다. 몇 마리를 팔아야 먹고 살겠나. 이런 수준이라면 100마리를 튀겨야 20만 원 번다. 인간으로서 할 수가 없는 지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수료 제로인 포항형 플랫폼을 만들겠다. 상인과 고객이 들어올 수 있는 유도 정책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 포항의 다른 (소규모)인터넷 쇼핑몰까지 연계하면 더 좋다. 포항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 확대 등 유도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 플랫폼만 만들어 놓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외지 거주민에게 10% 할인을 제공해 외부 자금을 포항 상권으로 유인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그러면서 “수수료와 이자, 매출 구조를 이대로 방치한 상태에 지원만 반복한다면 결국 빚만 늘리는 셈이 된다. 처방이 아니다. 지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구조 변경”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매출 확대와 비용·금융 부담 완화를 패키지로 묶어야 한다. 매출 확대는 지역에 돈이 돌게 만든다. 플랫폼을 단순한 주문 시스템이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핵심 장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 요소를 결합한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중·대형 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 확대로 연결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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