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 향하는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 "말 아닌 결과로 보여드려…다시 죽도록 일하고 싶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11 12:40  수정 2026.05.11 12:42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재선 시장의 사명은 혁신을 넘어선 ‘완성’에 있다. 말보다는 결과로 증명하겠다. 다시 죽도록 다시 일하고 싶다.”


통영의 엔진을 다시 살리기 위해 4년을 달려왔다는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 손으로 시작한 사업들, 내 손으로 끝장내 통영시민들에게 풍요의 완성으로 보답하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함께 던진 메시지다.


천 후보는 최근 방송된 MBC경남 ‘포커스경남’에서 완성을 향하는 사업들, 그리고 통영시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내놓으면서 ‘속통(束通)행정’을 약속했다.


지난 4년의 시정을 돌아본 천 후보는 “취임 초기만 해도 ‘진짜 되겠나’ 하던 불신이 이제는 ‘진짜 되네’라는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사상 첫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고 시민 1인당 1,034만 원의 혜택을 안겨드릴 대형 국책 사업 등을 따오는 결과를 본 시민들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앞두고 다자구도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는 “이렇게 생각한다. 말이 아닌 결과다. 방치된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는 추진력과 실행력이 내 강점이다. '역대 최대 성과'를 낸 실전 실력이 내 최고의 무기”라고 답했다.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둘러싸고 어민들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긴 시간 대립과 갈등이 지속됐는데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는 듯해서 다행이다. 제1 원칙은 바다환경 훼손 최소화다. 다음이 ‘정당한 어민 보상과 함께 시민과의 수익 공유인 배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구조가 아니라, 발생한 수익이 어민들의 지갑과 시민들의 복지로 환류되는 ‘배당 행정’을 통해 상생의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 후보는 출마선언 자리에서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농어민의 사업자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는 '제로금리' 정책과 5064 신중년 세대를 위한 의료비 지원 등 복지 체계 구축, 그리고 풍력발전 등 공공자원 수익을 시민에게 직접 돌려주는 '통영배당연금'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천 후보는 통영배당연금에 대해 “분기별 최소 10만원 플러스알파, 즉 최소 연40만원을 소득공백기 1만 가구를 선정 지원하는 것으로 시비 40억 원이 든다. 여기서 플러스알파는 해상풍력 발전이나 대형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을 지분화해서 수익을 배당 받아 추가 지급되는 경우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4년 열악한 시 살림에도 허리띠를 졸라매 운영한 결과, 이번 중동사태에 따른 고유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체 통영시민께 민생지원금 30만원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살림 잘 하지 않았나. 6월 중 민생 지원 자금을 드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통영의 관광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한산대첩교 사업에 대해서는 “한산대첩교는 통영은 물론 남해안 일대의 관광 지도를 바꿀 ‘꿈의 다리’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어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규모 재정 부담으로 예타 통과 가능성이 낮지 않냐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타 통과가 어렵다면, 예타 면제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KTX남부내륙철도 역시 예타 면제를 받고 착공하지 않나. 남해안 지역균형발전 차원에 한산대첩교 만큼 중요한 사업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KTX 통영 역세권 개발과 도심 10분 생활권 구축을 통해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한 천 후보는 구체적 교통망 로드맵도 제시했다.


천 후보는 “‘서울 2시간대, 도심 10분대’가 목표다. 2030년 KTX 개통에 맞춰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KTX 역세권을 상업·의료·관광이 결합된 투자선도지구로 본격 개발하고, 관문터널 4차선 확장과 직통 도로망을 조기 완공해 정체 없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어부장터 등 실제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상도 밝혔다.


천 후보는 “어부장터를 단순 시장이 아닌 세계적 미식 축제로 키우고,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안내 로봇 등 AI 기술을 도입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 돕고, 빈집을 활용한 ‘로컬 푸드빌리지촌’과 마을호텔인 ‘통캉스’를 결합해 이색 체류형 미식 거점도 만들어야한다. 또 외식산업개발센터를 설치해 청년 창업 지원과 통영 식재료 개발, 안심 먹거리 인증제 등을 통해 미식관광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죽림천 생태 복원과 통영운동장 재개발에 대해서는 “원도심 시민공원은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원도심 공동화를 막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신도심 물길로 죽림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복원해 시민의 삶을 높이는 생태 복지를 완성하겠다. 그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 시원하게 펼치는 ‘속통(束通)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 MBC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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