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원인 몰라” 남아공 MF 애덤스 타계, 한국전이 최종전…향년 25세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7.12 09:41  수정 2026.07.12 09:41

한국축구 홍명보호 상대로 승리한 뒤 남아공대표팀 동료들과 기쁨 나누는 제이든 에덤스(등번호 23). ⓒ AP=뉴시스

홍명보호에 치명타를 안겼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타계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대표팀과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미드필더 애덤스가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의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남아공 현지 매체는 호텔이 아닌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하는 등 사망 경위도 아직은 불분명하다.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남아공 대표팀 멤버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다. 멕시코전과 체코전에 선발 출전했고, 한국전에서는 도별리그 최종전에 교체로 투입돼 10분 뛰었다.


남아공은 예상을 깨고 손흥민-이강인 등이 버틴 한국을 1-0 제압하고 32강 에 올랐다.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다. 32강에서는 캐나다에 져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애덤스는 캐나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애덤스의 사망 소식으로 남아공은 슬픔에 빠졌다.


남아공 체육부 장관은 성명을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느꼈다. 남아공 축구는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가운데 한 명을 잃었다"며 "애덤스의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언론과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족과 마멜로디 선다운스가 이 매우 힘든 시기에 필요한 시간과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추측을 자제하고 배려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충격에 빠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애덤스가 조국의 역사적인 FIFA 월드컵 여정을 마친 지 불과 몇 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프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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