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와 3년 호흡! 새바람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불안한 현역 제치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10 11:18  수정 2026.05.10 11:40



국민의힘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 데일리안DB

‘79년생’ 안재민 상주시장 후보에 이어 문경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도 행정 부지사로서 3년 2개월 동안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호흡한 김학홍(59) 전 경북 부지사가 국민의힘 문경시장 후보로 6.3 지방선거에 나선다.


현직을 밀어내고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는 행정안전부 민간협력과장, 지역혁신정책관,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기획단장 등 중앙과 지방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온화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2022년 10월 부지사로 취임한 김학홍 후보는 이철우 도지사와 함께 국비 12조 시대 개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디지털·청년 농업 대전환 등 많은 성과를 이끌었다. 산불이나 국지성 호우와 같은 대형 재난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지사 퇴임식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박성만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격려할 만큼 신망이 두텁다. 지난 2월 문경문화예술회관서 펼쳐진 '이제부터 시작이다'의 북 콘서트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문경시민 및 정·관계 인사 등 3000여명 구름 인파가 몰릴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지역구 임이자 의원(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지난 5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상주는 경선이 치열했고 문경은 본선이 치열하다”며 “이제는 갈등을 내려놓고 시민의 행복과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원팀 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김학홍 후보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예산 확보와 지역 현안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며 “도·시의원 후보들과 압도적인 승리로 시민들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들도 눈길을 모은다.


문경역세권과 신공항 배후를 잇는 물류단지 조성,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유치, 청년 창업밸리 구축, 농가소득 2배, 어르신 식사 지원과 365일 돌봄 체계 구축, 문경새재 일대 5성급 호텔 추진, 산림자원 활용한 힐링·레저 클러스터와 스포츠 전지훈련 시설을 조성도 공약에 담았다.


김 후보는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KTX 시대와 신공항 배후도시라는 기회를 살려 농업과 관광, 일자리가 함께 성장하는 문경을 만들겠다"며 '8대 분야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기업이 찾아오지 않는 도시는 미래가 없다. 문경만의 지정학적 잠재력과 특화된 산업 전략을 결합해 기업이 앞다퉈 투자를 결정하는 기업 중심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곳이 아니라, 꿈을 설계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청년 귀환의 도시로 키워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상주도 뉴페이스로 바꾸는 분위기다. 문경도 새로운 바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또 “현직(시장)도 업적이 많지만 (사법)리스크는 부담이다”라는 반응도 있다.


국민의힘 문경시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신현국 현 문경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시장은 지난 2023년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한 감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무소속 상태의 신 후보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횡령 사건 관련 공무원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대부분 전임 시장 재임 시기에 발생한 사안"이라며 "검찰 수사에서도 금전 거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신 시장은 제4·5대 문경시장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9대 문경시장이 됐다. 이번 선거는 4선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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