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 KLPGA
‘세계랭킹 3위’ 김효주가 4년 7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컵을 품었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펼쳐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2위 박현경(8언더파 208타)과는 불과 1타 차.
김효주는 17번 홀까지 1타 줄이는데 그쳐 박현경과 합계 9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다. 이후 벙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3m 이상의 파 퍼트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 김효주는 버디는 낚지 못했지만 어렵지 않게 파를 지키며 짜릿한 1차 타 우승을 거뒀다.
화창한 날씨 속 ‘구름 관중’ 앞에서 품은 우승컵이라 더 뜻깊었다. 조카를 들어 올리며 "이모가 우승하면 솜사탕 100개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며 웃었다.
2021년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챙겼다. 비회원 신분으로 거둔 1승까지 포함 KLPGA 무대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김효주는 2014년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15년부터 LPGA 투어에 집중하면서도 매년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효주는 올 시즌 LPGA 투어 7개 대회서 2승을, 시즌 첫 KLPGA 투어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6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다. 남은 기간 다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US여자오픈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달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3타 차 뒤져 준우승에 만족했던 박현경인 이번에도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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