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이란 제재 동참국 선박, 호르무즈 통과 못해" 경고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5.10 17:15  수정 2026.05.10 17:15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화물선들이 정박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란군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의 선박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 육군 대변인은 국영 IRN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부터 미국의 전례를 따라 이란에 제재를 가하는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틀림없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정학적 영향력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주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해당 해역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이란과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휴전 협상과 별개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이어가는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일 이란의 무기와 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중국·홍콩 기업과 개인 등 10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아크라미니아 대변인은 이란이 다시 공격받을 경우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적이 이란을 다시 공격하면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대응에는 새로운 무기, 새로운 전술, 새로운 전장이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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