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러 공략한 박준순, KIA전 쐐기 3점포 “광주까지 온 두산 팬들에게 감사”…박찬호 무안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5.12 22:29  수정 2026.05.12 22:30

두산 박준순.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전에서 선발 최승용(5이닝 1실점) 호투와 박준순 쐐기 3점 홈런을 타고 5-1 승리,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시즌 8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올러(6이닝 5실점)는 3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 없이 4패만 안고 있던 최승용은 1회말 1사 3루 위기에서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지만,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이후 순항했다.


두산은 3회에 반격을 가했다. KIA 선발 애덤 올러를 상대로 정수빈-박지훈의 연속 3루타가 터지면서 1-1 동점을 이뤘고, 오명진의 희생타로 2-1 역전했다.


투수전 양상을 띠었던 경기는 6회 홈런 한 방으로 갈렸다.


6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박준순이 올러의 투심(151km)을 공략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2025년 1라운드에 입단한 박준순의 한 방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두산 쪽으로 이끌었다.


단숨에 4점 차로 달아난 두산의 마운드는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박준순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 배트 중심에 맞아서 멀리 나간 것 같다"며 홈런 순간을 돌아봤다. 원정 응원에 나선 두산 팬들을 향해서는 "광주까지 찾아오신 팬들께 감사하다. 좋은 경기로 보답해서 좋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시즌을 마치고 두산과 4년 80억원 규모에 FA 계약을 맺고 KIA를 떠난 박찬호는 이적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 경기에 앞서 떡을 돌린 박찬호는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 관중석을 향해 ‘폴더 인사’를 했고, KIA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박찬호는 4타수 무안타(1삼진)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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