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피 목전서 꺾인 코스피, 김용범 '입방정' 탓?, 삼성 노조 "8시 20분" 최후통첩 …결렬 땐 총파업 수순 불가피 등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5.12 21:03  수정 2026.05.12 21:05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000피 목전서 꺾인 코스피, 김용범 '입방정' 탓?


8000포인트를 눈앞에 뒀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 여파로 하락 전환한 가운데 관련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는 외신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는 12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 언급이 코스피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AI 사이클에 올라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역대급 이익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관련 이익을 주주가 아닌 국민에게 나눠야 한다는 취지의 청와대 입장에 시장이 충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 실장은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다"며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 그렇다면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김 실장 구상이 '횡재세(windfall tax)' 개념으로 시장에서 해석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이자 김 실장은 "새로운 세금 도입이 아니라 초과 세수 활용 취지"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지수 방향성을 되돌리진 못했다.


삼성 노조 "8시 20분" 최후통첩 …결렬 땐 총파업 수순 불가피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전 마지막 조정 절차를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 종료 시점까지 거론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노조가 "오후 8시 20분까지 조정안이 없으면 협상을 끝내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후조정이 사실상 총파업 직행 여부를 가를 최종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일 삼성전자 노사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 중이다. 전날 열린 1차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약 11시간30분 이어졌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역시 오전부터 장시간 협상이 이어졌지만 협상 분위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최대 쟁점은 성과급 재원 기준과 제도화 여부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연봉의 50%로 제한된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순 특별 포상이 아니라 해당 기준을 단체협약 수준으로 명문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유지하고 있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영업이익 15% 재원 활용과 제도화를 계속 요구했는데 회사는 아직도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다"며 "비메모리를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회담 앞두고…이재명 대통령, 13일 美베선트·中허리펑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잇달아 접견한다.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찾으면서 경제안보 현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13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베선트 장관의 예방도 받을 예정이다.


베선트 장관과 허리펑 부총리는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3일 방한한다. 이 대통령은 두 인사와의 접견에서 최근 국제 정세와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와 공급망 안정 문제가 주요 의제로 거론되는 만큼 한국의 통상·산업 현안도 함께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


李대통령 "지금은 투자할 때…'적극 재정' 통해 경제 대도약 발판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는 적극 재정을 통해 국민 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닦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하반기 경제 성장 전략 수립과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국민의 눈을 속이는 포퓰리즘적인 긴축재정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위기다. 위기 시대에는 아끼는 것도 중요한데 오히려 국가의 역량을 키우는 데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극적 재정을 통해서 내수를 활성화하고 경제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P) 자체를 높이면 분모가 커져가지고 국가 부채 비율은 오히려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경북 청송 주왕산서 실종된 초등생, 결국 숨진 채 발견…당국, 실족사 추정


가족과 함께 경북 청송군 주왕산을 찾은 초등학생이 실종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특공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25분쯤 주봉 하단부에서 지난 10일 실종됐던 초등학교 6학년생 A(11·남)군을 발견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경찰·소방 등 인력 350여명과 헬기 3대, 드론 6대, 구조견 16마리 등을 대거 투입해 기암교에서부터 주봉(해발 720.6m)까지 이어지는 등산로 약 2.3㎞ 구간을 중심으로 주변 등산로와 비탈면 등에서 사흘째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실종 당시 프로야구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착용했던 A군은 지난 10일 오후 가족과 함께 대구에서 출발해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찾은 후 홀로 주봉으로 등산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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