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킬러’ 정수빈·라이벌 스롱, 김가영 독주 막을까 [PBA 개막 미디어데이]

프레스센터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5.12 16:26  수정 2026.05.12 17:08

3년 연속 MVP 수상 김가영 “전부 우승하고 싶다”

통산 최다승 2위 스롱, 상대 전적 앞서는 정수빈 대항마로 꼽혀

오는 16일 개막 투어 시작으로 약 10개월 대장정

김가영이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PBA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당구 PBA가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윤영달)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직전 시즌 ‘하나카드 골든큐 어워즈 2026’ 대상을 수상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김가영(하나카드)을 비롯해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하림)과 ‘LPBA 대세 스타’ 정수빈(NH농협카드)도 자리했다.


또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에서 3연속 우승과 31연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오성욱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도 미디어데이에 나서 각오를 밝혔다.


여자부 LPBA는 수 년 째 굳건하게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당구여제’ 김가영의 독주를 과연 누가 막아설지가 큰 관심사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포함 4승을 달성하며 남녀부 통틀어 최초로 3년 연속 MVP를 수상했다. 통산 18회 우승으로 단연 독보적이다.


다가오는 새 시즌도 자신감은 여전하다.


김가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면 참 좋겠지만 마음 먹은대로 잘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결과를 달성한 적도 많아서 ‘몇 승 하겠다’라고 말하는 거에 무슨 의미를 둬야 할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있는 대회는 다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 시즌 김가영을 견제할 후보로는 스롱이 꼽힌다.


LPBA서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한 스롱은 김가영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라이벌로 불리는 선수다.


스롱은 “올해 고향은 못 가고 연습하고 잘 쉬고 해서 들어왔다. 올해도 더 자랑스러운 선수 되기 위해 많이 보여드리겠다”면서 “(김가영에 대해) 맞대결을 펼친다면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수빈이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PBA

최근 LPBA에서 떠오르는 ‘영스타’로 성장한 정수빈도 김가영의 독주를 저지할 후보로 꼽힌다.


정수빈은 김가영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며 ‘킬러’로 불리기도 한다.


정수빈은 “‘킬러’라는 말이 기분 좋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한데, 우리 사이는 너무 좋다(웃음)”면서 “‘킬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상대 전적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 위치에서 언니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27시즌 PBA-LPBA’ 투어는 오는 1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약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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