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4500만원대 횡보하는 비트코인…상승장 여기까지?

美암호화폐 증세 소식 악재 작용

거래량은 준수…상승여력 글쎄

암호화폐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전날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45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세금 확대 이슈가 악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꺾였다는 분석이다.

2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1비트코인은 459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460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역대급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날 오전 미국 정부가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암호화폐와 관련한 세금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재는 4500만원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량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43억달러로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단속에 나서기 전인 지난 6월 15일(158억)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한편 300만원을 돌파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의 경우 시세와 거래량 모두 횡보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29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5%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295만6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거래량은 1일 기준 59억달러로 전주(55억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