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구속까지 불렀던 논쟁작 ‘거짓말’…27년 만에 무삭제로 극장 개봉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9.30 12:48  수정 2026.09.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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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 27년 만에 무삭제판으로 국내 극장에 걸린다.


배급사 영화로운 형제에 따르면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하고 11월 11일 개봉한다. 이번 상영본은 삭제되지 않은 112분 분량으로 선보인다.


장정일 작가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원작으로 한 ‘거짓말’은 장선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이상현, 김태연, 전혜진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1999년 제5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거짓말' 무삭제 완전판 포스터 ⓒ신씨네

국내 개봉 과정에서는 표현 수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두 차례 등급 보류 결정을 받았고, 일부 장면을 삭제한 뒤 2000년 극장에서 개봉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은 한국영상자료원이 4K로 복원한 영상을 활용한 판본이다. 해당 복원본은 해외 배급됐으며 프랑스에서 블루레이로도 출시된 바 있다.


영화의 원작부터 논쟁의 중심에 섰다. 장정일 작가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음란성 논란에 휩싸였고, 장 작가는 1997년 구속됐다. 영화 역시 제작과 개봉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와 음란물 규제를 둘러싼 논쟁을 불러왔다.


개봉 확정과 함께 1차 포스터도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영화 속 두 인물의 모습과 함께 당시 등급 보류 및 원작자를 둘러싼 논란 등을 환기하는 문구가 담겼다.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은 11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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