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우즈, 원폭 소재 영화 ‘다마코’ 출연 고사…캐스팅 보도 부인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9.29 09:59  수정 2026.09.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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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원폭·한국전쟁 다룬 작품…영진위는 역사 왜곡 우려 반박

배우 심은경과 가수 우즈(WOODZ)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소재로 한 영화 ‘다마코’ 출연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 모두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검토 끝에 고사했다는 입장이다.


심은경, 우즈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EDAM

심은경 소속사 팡파레는 28일 ‘다마코’ 출연 보도와 관련해 “제의를 받았지만 출연하지 않기로 고사했다”고 밝혔다. 우즈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역시 해당 작품의 출연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27일 팬 소통 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출연설을 해명했다. 그는 “기사가 잘못 나갔다”며 대본을 받은 뒤 내용을 확인하고 소속사와 신중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고사를 했고 그 와중에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팬들이 관련 보도로 혼란을 겪은 데 대해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반응을 보고 빨리 설명하고 싶었으나 공연 일정 등이 있어 뒤늦게 이야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지난 26일 심은경과 우즈,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 등이 ‘다마코’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이 연출하는 ‘다마코’는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로 부모를 잃은 일본인 소년이 재일조선인을 따라 한국으로 건너와 6·25전쟁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간 인물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작품의 소재가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일본의 원폭 피해를 부각하는 과정에서 침략전쟁과 식민지배의 책임이 가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이 작품을 국제공동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뽑은 영화진흥위원회 측은 심사위원들이 작품에서 역사 왜곡 논란의 여지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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