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보 주적은 李대통령"…국민의힘, DMZ 지뢰 사고에 맹공

고수정 김주훈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9.22 18:37  수정 2026.09.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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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진상 조사하란 말조차 없이 미국 가버려"

정점식 "북한 눈치보나…문제 뭉개지 못하도록 감시"

나경원 "예고된 참사…폭발 지뢰 파편 즉시 공개하라"

유용원 "북한 지뢰 가능성…의도성 강하다 해석할 수밖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년 빠루 사건의 진실, 준연동형비례제 민의왜곡 부작용과 악법 폐지 긴급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지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우리 군 간부 3명이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론을 쏟아냈다.


장동혁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이 대통령은 SNS에 부상 잘 치료하라며 몇 줄 올리고 한가롭게 미국으로 떠났다"며 "해군 병사가 사망할 때는 골프 치고, 국민들께 한마디 말도 안 하더니 이제는 철저하게 진상 조사를 하라는 말조차 하지 않고 그저 SNS에 한마디 던지고 미국을 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래놓고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장관, 외국에 가서까지 황급하게 임명재가 버튼을 눌렀다"며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가 맞는지 국민들이 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안보의 주적은 이 대통령"이라며 "국민의힘은 DMZ 지뢰 폭발 사고 진상 규명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단정 짓긴 어렵지만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북한이 여러 차례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지뢰를 매설하지 않았나"며 "최전방에 빈총 경계 근무를 시키는 이 정권이 이런 상황을 자초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당시 박근혜 정부는 대북 확성기 재개로 단호하게 맞대응해 북한의 유감 표명을 얻어냈다"며 "그런데 지금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도 못 한다. 정부가 북한 눈치 보느라 이 문제를 어영부영 뭉개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DMZ 지뢰 폭발로 장병의 발목이 절단됐다"며 "일주일 전 경고를 '지형 변화'로 덮은 이재명 정부 국방부의 예고된 참사"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어 "폭발한 지뢰의 파편을 즉시 공개하라"며 "파편만 보면 북한 지뢰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이 군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중 이번 안보 참사를 언제, 어디까지 보고받았나. 일주일 전 '지뢰지대 6곳' 의혹은 보고됐나. 어떤 지시를 내렸나"라며 "이 내용을 알고도 SNS에 5줄 위로 메시지가 다인가. 그리고 연이어 올린 게 부동산투기 때려잡자는 메시지인가. 기가 막힌 인식"이라고 비난했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MDL 가까이 수십미터 지점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에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목함지뢰는 우리한테는 없다"며 "25사단 지역에서만 여섯 군데 정도 MDL 남쪽에 (북한이) 지뢰 지대를 설치한 게 파악이 됐다. 25사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벌어지는 것으로 안다. 의도성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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