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대통령 제치고 '신뢰하는 정치인' 1위…李 '불신' 50.4%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9.17 14:35  수정 2026.09.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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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5년 만에 선두 자리 韓에게 내줘

韓 "현직 대통령 신뢰도 추락 심각한 문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피지컬 AI, K-제조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2026 데일리안 글로벌 경제산업 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7일 한국갤럽이 시사인 의뢰로 지난 6~8일 유선 12.9%·무선 87.1% 전화면접 방식으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의원은 '여야 정치인 가운데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서 11.4%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해당 문항은 주관식으로 진행됐으며 '없다·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39.3%였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통령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불신한다'는 응답이 50.4%로 '신뢰한다'는 응답 35.9%를 웃돌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로 '불신한다'는 응답 34.1%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두 응답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0점에서 1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조사한 이 대통령의 신뢰도 역시 하락했다. 올해 평균 점수는 4.19점으로 지난해 5.54점보다 1.35점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신뢰도 1위한 것보다, 현직 대통령이 신뢰도 추락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라며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임명하면 이재명 대통령 신뢰도는 지하실로 내려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당 신뢰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74점으로 지난해보다 1.19점 하락했다. 2012년 정당 신뢰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전년 대비 하락 폭이다. 민주당 신뢰도가 3점대로 내려간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2.96점에서 올해 3.12점으로 0.16점 올랐다. 다만 지난해 기록한 2.96점은 국민의힘이 2020년 창당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으며, 올해 신뢰도 역시 민주당보다 낮았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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