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로부터 “공원 원상회복 불가” 답변 받고 사업 철회 결정…기존 성내동 사옥 중심으로 업무공간 보강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현재 성내동 사옥 인근에서 업무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서울 강동구·연합뉴스
JYP는 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4월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처음 인지한 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와 강동구청을 상대로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JYP는 “사업 추진의 핵심 여건이 달라진 상황에서 현재 사옥 외에 임차해 사용 중인 건물의 상황 등 제반 사항을 검토했으나,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사옥 예정지 앞 근린공원 용지가 업무시설과 연구소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자족기능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생기자 JYP는 사옥 내부 노출과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JYP는 대안으로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후의 활동을 언급하며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소속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JYP는 2023년 10월 SH공사와 고덕강일지구 내 신사옥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결국 철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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