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물놀이 포함 전체 사망자 82명 잠정 집계
안전관리 기간 105일로 확대…현장 요원 5746명 배치
연안해역 사고 비중 41%…비지정 해변 등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올여름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1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2008년 통계 관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물놀이를 포함한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는 82명으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약 13% 감소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인 6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2008~2025년 연평균 39.7명보다 약 64% 줄었다.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는 2023~2025년 같은 기간 평균 94명보다 12명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명과 비교하면 4명 줄었다. 올해 사망자 수는 10월 중 수상 안전사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낚시·해루질·다슬기 채취 등 수산자원 포획·채취 활동 중 발생한 사망자가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 물놀이 사고는 17%를 차지했다. 장소별 비중은 연안해역 41%, 하천·계곡 35%였다.
행안부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거나 음주 후 물에 들어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안전관리요원이 없는 지역의 순찰과 계도를 강화하고 활동별 안전수칙을 지속해서 알릴 방침이다.
올해 정부는 이른 더위와 늦더위에 대응해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기존 92일에서 105일로 늘렸다. 성수기 특별대책 기간도 34일에서 73일로 확대했다.
지방정부의 현장 대응을 위해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지원했다. 하천·계곡과 지정해수욕장 등에 배치한 안전관리요원은 5746명으로 지난해보다 404명, 7.6% 늘었다.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요원 근무 실태와 현장 교육도 관리했다.
행안부 장·차관과 실·국장 등 간부는 전국 67개소를 직접 점검했다. 지역책임관은 262개소를 표본 점검했다. 사고가 잦은 25개 지역은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 51개소를 사전 점검했다.
행안부는 14차례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대책과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교통·생활시설 등을 통해 물놀이와 낚시, 다슬기 채취, 해루질 안전수칙을 홍보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른 더위, 늦더위가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대책 기간을 확대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역과 비지정 해변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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