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더 많은 세계 독자에게 읽힐 수 있도록 지원 이어가겠다.”
한국문학이 글로벌 출판 무대 중심에 서고 있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은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6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er Buchmesse)’에 참가해 한국문학의 해외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고 밝혔다.
번역원에 따르면 ‘한국문학 해외진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출판사 및 에이전시와 함께 한국 작가들의 현지 활동과 문학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 출간된 한국문학 작품을 선보인다.
2026 프랑크푸르트 도서전ⓒ한국문학번역원
도서전에는 한국 작가 14명(김초엽, 문혜정, 박소해, 박에스더, 배명은, 백승연, 성해나, 예소연, 유영광, 이유리, 이희주, 정보라, 천선란, 최진영)이 참여한다. ‘한국 SF가 세계 독자를 만나는 방식에 대하여’, ‘번역 이후, 서로 다른 언어로 읽히는 한국작가’ 등 작가 대담과 낭독, 질의응답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를 통해 현지 출판인과 독자를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들은 번역원의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들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민간이 콘텐츠를 주도하고 번역원이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현했다. 번역원은 이를 통해 작가와 작품에 대해 보다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홍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번역원은 한국관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한다.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해외 주요 문학상 수상작 및 최종 후보작을 전시해 한국문학의 최근 해외 출간 흐름과 성과를 보여준다. 부스 내에서는 작가와 전 세계 출판인 및 현지 독자가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도서전 공식 무대인 아시아 스테이지와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한국문학을 알리는 행사를 이어간다.
올해 도서전에서 번역원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한국관을 꾸린다. 세 기관은 문학, 인문, 그림책, 웹소설, 웹툰 등 한국문학·콘텐츠가 가진 다양한 면모와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는 뜻에서 ‘이야기의 교차로(Crossroads of Stories)’라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도서전 둘째 날인 8일 오후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국내외 문학 관계자 및 출판인 간 교류 행사를 공동 개최하여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한국문학과 한국의 작가들이 세계 각국의 출판인, 독자들을 만나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각국의 출판인과 독자에게 한국문학을 알리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민간의 기획 및 실행 전문성과 번역원의 지원·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한국문학이 더 많은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고 읽힐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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