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원정 경기서 시즌 41호 홈런포, 김도영과 공동 선두
오스틴 제치고 타점도 단독 1위 질주
지난해 디아즈 이어 복덩이 외국인 타자 등극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선 힐리어드. ⓒ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정규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힐리어드는 1일 전남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KT가 4-2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힐리어드는 KIA 세 번째 투수 황동하를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힐리어드는 시즌 41호를 기록해 김도영(KIA)과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공교롭게도 경쟁자 김도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포를 가동한 힐리어드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9월 중순까지만 해도 홈런왕 경쟁은 김도영과 오스틴 딘(LG)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김도영이 지난달 8일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은 가운데 그를 뒤쫓던 오스틴은 지난달 13일 39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김도영을 압박했다. 당시 힐리어드는 34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참가로 지난달 14일부터 2주 가량 자리를 비우면서 오스틴이 홈런 선두로 나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 ⓒ 뉴시스
하지만 오스틴은 지난달 13일 이후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그 사이 힐리어드가 치고 올라왔다.
힐리어드는 김도영이 빠지자마자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홈런포 가동하더니 9월에만 무려 1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9월 마지막 날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힐리어드의 방망이는 10월 첫 날에도 뜨거웠고, 결국 김도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또 힐리어드는 시즌 타점도 127개째를 뽑아 이 부문 2위 오스틴(122타점)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타격 2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르윈 디아즈(삼성)과 홈런과 타점 1위에 등극하며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올렸는데 올해는 힐리어드가 새로운 복덩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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