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 탑승객 3명 소송…100명 이상 추가 소송 예고
200피트 급강하·좌석 360도 회전하는 인기 기구
식스플래그 “소송 중인 사안에는 답변 안 해”
미국 유명 놀이공원 식스프래그 매직마운틴의 롤러코스터. ⓒ식스플래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미국 유명 놀이공원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의 롤러코스터를 탄 뒤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 피해를 주장하며 변호인단을 선임한 탑승객만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CBS뉴스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의 롤러코스터 ‘X2’를 탔다가 뇌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탑승객 3명이 최근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을 대리하는 도딕 로펌은 같은 놀이기구를 탄 뒤 크고 작은 뇌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100명 이상의 의뢰인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향후 수주에 걸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피해 사례도 심각하다. 파멜라 길렌은 놀이기구에서 내린 직후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을 겪었고 이후 쓰러졌다. 길렌이 기억을 되찾은 것은 2주 뒤 병원에서였다. 그 사이 응급 뇌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탑승객 마이클 윅 역시 두 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장애로 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변호인 측은 주장했다.
25세 여성 나오미 그리어-윌킨슨은 X2에서 내린 뒤 비틀거리다 쓰러져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그는 현재도 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변호인단은 X2의 설계상 문제와 급격한 가속·감속이 뇌 손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X2는 좌석이 앞뒤로 360도 회전하며 약 200피트(약 61m)를 급강하하고 최고 시속 76마일(약 122km)까지 속도를 내는 롤러코스터다.
X2를 둘러싼 뇌 손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당시 22세였던 크리스토퍼 홀리가 탑승 후 뇌 손상으로 숨졌고 유족은 식스플래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최근 합의했다. X2는 지난 7월 12일부터 운행이 중단됐으며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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