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차장에 이정현 수원고검장…검찰총장 직무 대행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6.09.22 13:05  수정 2026.09.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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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차질 없는 공소청 출범 준비 위해 전보 인사 실시"

문재인 정부 시절 검사장 승진…윤석열 정부 출범 첫 검찰 인사서 좌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전경. ⓒ데일리안DB

공석인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행할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수원고검장이 임명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직으로 인한 공백 해소와 차질 없는 공소청 출범 준비를 위해 오는 23일자로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구자현 대검 차장은 지난 7월 31일 공소청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


이번 인사는 검찰총장이 장기간 공석인 데다 법무부 장관도 공석인 상태에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이 출범하려면 수장인 검찰총장의 역할이 필수적이지만, 법무부 장관마저 공석인 상태에서 검찰총장을 임명할 방법이 없는 만큼 대행직을 수행할 대검 차장을 임명한 것이다.


그동안 검찰에서는 현 정부 들어 검찰총장이 임명되지 않아 대검 차장이 직무를 대행하다가 구자현 차장이 사의를 표한 뒤로는 박규형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대행의 대행'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정현 신임 차장은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뒤 1998년 서울지검 북부지청(현 서울북부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광주지검 부장검사였던 2018년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5·18 민주화운동 관련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맡는 등 중용됐지만, 이후 윤석열 정부 출범 첫 검찰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이재명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도 거론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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