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정이 향수·색이 된다”…SKT, 성수서 ‘이모션 랩’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9.18 09:01  수정 2026.09.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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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생체 반응 분석해 감정을 향과 색으로 구현

11월 15일까지 체험형 전시

SK텔레콤이 브랜드 체험 공간 T 팩토리(T Factory) 성수에서 감정을 향과 색으로 표현하는 신규 전시 ‘이모션 랩(Emotion Lab)’을 오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선보인다.ⓒSK텔레콤

SK텔레콤이 감정을 데이터로 바라보고 이를 향과 색으로 구현하는 이색 체험 전시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브랜드 체험 공간 T 팩토리(T Factory) 성수에서 감정을 향과 색으로 표현하는 신규 전시 ‘이모션 랩(Emotion Lab)’을 오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모션 랩’은 데이터센터의 ‘저장·처리·연결’ 개념을 고객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데이터센터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다. 이 전시에서는 주변의 다양한 경험을 데이터로 바꿔 누구나 데이터 개념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감정 데이터를 색과 향 등 감각 요소로 구현해 온 전문 브랜드 ‘랜덤 다이버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기획했다.


SKT는 T 팩토리 성수 1층과 지하 1층을 각기 다른 실험실로 구성해, ▲감정을 향으로 표현하는 체험 ▲색으로 기록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T 팩토리 성수 1층에서는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센트 오브 이모션(Scent of Emotion)’이 운영된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센트 오브 이모션’은 관람객이 소중한 대상과 함께한 사진을 고른 후, 사진을 볼 때와 여러 향료를 맡을 때의 뇌파를 비교해 가장 비슷한 패턴을 보인 향료를 조합해 자신만의 향을 찾는 코너다.


관람객은 측정 결과에 따라 향을 조합해 향수를 완성하고, 작성한 편지와 함께 하나의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 SNS 인증 이벤트 고객 선착순 1천 명에게는 향을 담을 수 있는 심장 모양 펜던트와 석고 굿즈도 제공한다.


T 팩토리 성수 지하 1층에서는 감정을 색으로 기록하는 ‘컬러 오브 이모션(Color of Emotion)’을 유료로 운영한다. 체험료는 1인당 2만원이며, SKT 고객은 20% 할인된 1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컬러 오브 이모션’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사진을 보는 동안 측정된 뇌파와 생체 반응을 분석해 그 감정에 맞는 색을 뽑아낸다. 이 색은 액체를 담은 작은 병 형태의 ‘이모션 바이알(Emotion Vial, 소량 보관 용기)’로 제작된다.


관람객은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간직하는 것은 물론, 체험 당시의 마음을 돌아보는 감정 리포트도 받을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고 자신과 유사한 감정을 찾아보는 ‘이모션 바이알 미디어 월’ ▲색에 담긴 사연을 살펴보는 ‘이모션 백신 라이브러리’ 등도 마련된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T팩토리 성수에서 사진을 주제로 한 첫 번째 ‘데이터센터 시리즈’ 전시를 선보였다. 일상 속 사진 데이터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해석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감정으로 주제를 확장해 고객이 기술과 데이터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 본부장은 “지금까지 SKT가 통신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했다면, 이번 전시는 ‘감정’이라는 데이터를 향과 색으로 치환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T 팩토리 성수를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SKT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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