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 시신'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카페가 돌연 장기 휴무에 들어갔다. 특히 사건이 알려지면서 같은 상호를 사용하는 용인 지역 카페까지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는 등 불똥이 튀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7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 냉동창고에 60대 여성 B씨를 감금한 뒤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냉동창고 시신'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카페 정문에 휴무 공지가 게재돼 있다.ⓒ뉴시스
A씨와 B씨는 상품권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해당 카페 냉동창고에서는 B씨의 시신과 함께 수백 억원 규모의 위조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됐다. 폐쇄회로TV(CCTV)에는 A씨와 B씨가 함께 냉동창고에 들어간 뒤 A씨만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이후 해당 카페의 휴무 공지도 주목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만난 지난 3일부터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공지하고 카페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측은 3일을 '매장 내부 사정'에 따른 임시휴무일로 안내한 뒤 4일부터 정상 영업한다고 공지했지만 5일부터 돌연 장기 휴무에 들어갔다.
현재 해당 카페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다음 달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발견 사실과 장기 휴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게시물이 잇따르고 있다.
ⓒSBS 영상 갈무리
한편 해당 카페의 상호가 알려지면서 같은 이름으로 운영되는 용인 카페에도 불똥이 튀었다.
용인점 측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파주 문산읍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동일한 상호가 언급되면서 문의와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매장 측은 "2023년 11월부터 현재 사업주가 기존 사업장을 인수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파주 카페와는 현재 사업주 및 운영 주체가 전혀 다른 별개의 사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인점과 직원들은 해당 사건과 어떠한 관련도 없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6일 A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씨를 부검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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