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화재 10건 중 6건은 전기적 요인…市교육청, 합동점검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04 10:09  수정 2026.08.04 10:10

최근 2년간 각급학교서 화재 총 37건 발생

전기 분야 안전점검표 마련…현장 중심 점검 강화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연합뉴스

최근 2년간 서울 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6건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화재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각급학교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자 화재의 주요 원인을 집중 점검해 학교 화재 예방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각급학교에서 총 37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3건(62%)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급식실 화재 및 공사 중 화재가 각각 3건(8%)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점검은 학교 정기점검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달에는 교육지원청별 초·중·고 각 1개교씩 총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점검 결과와 주요 사례를 서울 지역 전체 학교 1364개교에 공유하고, 각 학교가 전기안전 전문가와 자체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도록 해 화재 예방 활동을 전체 학교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전기 분야 안전점검표를 마련해 현장 중심의 점검을 강화한다.


점검 대상은 ▲전기안전관리자 직무 고시에 따른 이행 여부 ▲전기실·변전실과 분전반 ▲멀티탭·콘센트·배터리 등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교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학교의 책임 있는 참여와 청렴한 실천을 통해 서울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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