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신규 경찰차 전기·수소차 전환…강남서 첫 친환경 치안관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30 10:00  수정 2026.07.30 10:00

경찰차 1만7600대 중 전동화율 12.4%

강남 지구대·파출소 차량 22대 교체

경찰차가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

2035년까지 특수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신규 구매·임차 경찰 차량이 전기·수소차로 전환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국 첫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돼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의 내연기관 차량 22대를 전기차로 교체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행정안전부·경찰청과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경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 및 친환경 치안관서 선도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과 윤호중 행안부 장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다. 세 기관은 전국 약 1만7600대에 달하는 경찰 차량의 전기·수소차 전환을 확대하고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6월 말 기준 전체 경찰 차량 가운데 전기·수소차는 2185대로 전동화율은 12.4%다. 경찰청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908대의 차량을 새로 구매하거나 임차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특수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신규 구매·임차 경찰 차량을 원칙적으로 전기·수소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빠른 반응력과 정숙성을 활용해 경찰의 현장 대응 역량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강남경찰서는 제1호 친환경 치안관서로 지정된다. 강남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가 운행하는 내연기관 차량 22대를 전기차로 바꾸고 6개 지구대·파출소에 200kW급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한다.


충전기는 역삼·논현·청담 지구대에 각각 2기, 삼성A·삼성B·신사 지구대에 각각 1기가 들어선다. 기후부와 경찰청은 강남경찰서에서 선도사업을 운영한 뒤 다른 지역 경찰서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차량 보유 규모가 큰 기관을 중심으로 전기·수소차 전환을 독려하고 기관별 전환 계획을 관리·점검한다. 기후부도 공공기관과 민간 영역에서 대규모 전기·수소차 전환 수요를 추가로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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