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에 국내 곳곳에서도 흔들림 감지…신고 760건 접수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8 17:45  수정 2026.07.28 17:45

부산·경남·전남광주·제주서 최대 계기진도 3

부산 291건으로 최다 신고…중부 지역에서도 신고

기상청, 재난 문자 발송…"흔들림, 日지진 영향"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흔들림이 감지되자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부산과 경남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며 소방 당국 등에 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7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 부산, 전남광주, 제주 등에서는 최대 계기진도 3에 상당하는 진동이 감지됐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은 경우다. 이는 실내, 특히 건물의 위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느끼는 정도다.


강원과 경기, 경북, 대구, 울산, 전북, 충남, 충북 등에서는 계기진도 2의 흔들림이 있었다. 계기진도 2는 진동이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만 느끼는 정도'인 경우에 해당한다.


곳곳에서 지진 관련 흔들림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흔들림 신고는 이날 오후 4시47분까지 총 760건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울산 120건 ▲경남 106건 ▲창원 95건 ▲경북 68건 순이었다.


이외에 ▲전남 46건 ▲광주 9건 ▲전북 5건 ▲대구 1건 ▲제주 1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중부 지역에서도 인천 16건, 경기 2건 등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아직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39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경남, 부산, 전남광주, 제주 지역의 흔들림은 일본지진의 영향임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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