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후티에 경고…“사우디 유조선 공격 용납 못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4 02:02  수정 2026.07.24 07:58

“홍해·호르무즈 항행은 막을 수 없다”…추가 도발 중단 촉구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신화/뉴시스

유럽연합(EU)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공격을 강하게 규탄하며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카야 칼라스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의 유조선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국제법에 따라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은 세계 무역과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후티에 모든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후티가 사우디 유조선 2척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후티는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사우디와 거래하는 선박도 공격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공격을 받은 유조선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번 사건으로 홍해 항로의 안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EU는 지난해부터 홍해에서 상선 보호 임무인 '아스피데스'를 운영하며 유럽 상선의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도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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