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가득 찬 대관령4터널 차량 통제, 소방당국 대응 2단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7.17 14:13  수정 2026.07.17 14:14

ⓒ 한국도로공사 CCTV

제헌절 연휴 첫날 영동고속도로 대관령4터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뒤 차량에 불이 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긴급 진화에 나섰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대관령4터널 내부에서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충돌 직후 사고 차량 가운데 산타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터널 내부에는 순식간에 짙은 연기가 퍼졌다.


사고 당시 차량 4대에는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자 전원은 차량에서 빠져나와 터널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자 10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현재 장비 15대와 소방대원 53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터널 내부에 연기가 대량으로 확산되면서 진화대원들의 초기 진입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여파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일대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으며, 운전자들은 우회하거나 장시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


소방과 경찰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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