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지지층 향한 정청래의 호소?…"검찰개혁은 민주당 상징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해야"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7.16 10:40  수정 2026.07.16 10:42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 훼손되면 안 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검찰개혁은 민주당 정체성의 깃발이자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장윤기 사건'을 기점으로 민주당 내에서 경찰을 견제하기 위해 보완수사권의 예외적 존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대표가 거듭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정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사기소 분리의 대원칙이 훼손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걸 못해내면 민주당은 지지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버림받는다"며 "그러면 총선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의 묵은 과제를 이제 끝내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도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보완수사권도 수사권"이라며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에 보완수사권이 존치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보완수사권은 전면 폐지하고 다른 방법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한다고 해서 검찰에게 다시 수사권을 부여하게 된다면 검찰이 그동안 보여왔던 무소불위 행태가 다시 되살아 날 것"이라고 했다.


또 "검찰개혁을 염원했던 민주개혁진영에겐 큰 실망 안겨드리게 될 것"이라며 "그럼 결국 민주당 뿐만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이 대국민 약속을 파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수십년간 논의해왔고 염원해왔던 수사권의 전면 폐지를 이젠 끝장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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