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보이콧으로 민생법안 발 묶여"
"재검표, 선관위 특검 논의에 협조하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원 구성 처리에 협조하지 않고 끝까지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엄중한 결단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국회 일정을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를 멈춰 세우고 민생을 볼모로 삼고 있는 쪽이 과연 누구인지, 국민께서는 이미 알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내일은 제78주년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그리고 입법부인 국회의 출발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그런데 헌법 정신을 되새기며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일해야 할 국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업으로 멈춰 서 있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할 따름"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2일과 9일, 그리고 오늘까지 세 차례나 본회의 개최를 요구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의 무의미한 보이콧으로 계류 중인 59건의 민생법안과 선관위 특검법, 3대 메가프로젝트 후속 입법도 모두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마다 어깃장을 내놓으며 재검표와 특검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한다"며 "장동혁 대표는 국회와 민생을 외면한 채 장외로만 떠돌며 원 구성 협상과 특검을 본인 뜻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제헌절 행사에 불참한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를 향해 "국민참정권 침해를 장 대표의 정치 생명 연장 도구로 이용한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정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 특검법 처리와 재검표, 선관위 특검 논의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오는 17일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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