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정진팔 전 합참차장 피의자 소환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입력 2026.05.20 10:27  수정 2026.05.20 10:27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계엄사령부 함께 구성 내란 가담

정진팔(왼쪽)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지난해 1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승오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은 '계엄 가담 및 2차 시도 의혹'과 관련해 정진팔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소환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정 전 차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군이 국회 등에 투입되는 상황을 지켜보고도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뒤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군에 추가 병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2차 계엄을 준비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관련 혐의로 김명수 전 의장과 이승오 전 본부장, 정 전 차장, 강동길 전 군사지원본부장, 안찬명 전 작전부장, 이재식 전 전비태세검열차장 등 6명을 입건하고 김 전 의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오는 22일 이 전 본부장, 27일 김 전 의장 등 합참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계엄 선포와 해제 전후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반부패수사2부장이었던 최재훈 대전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도 재차 소환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엔 당시 수사팀에서 근무했던 A 검사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 검사는 미국 연수 중으로 그동안 조사가 어려웠으나 특검팀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입국해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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