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88억…전년비 5.1% 성장
애경산업 CI. ⓒ애경산업
애경산업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태광그룹과의 인수·합병(M&A)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지출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본업의 수익 창출력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137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태광그룹 편입과 관련해 기존 애경산업 직원들에게 위로금 차원의 특별성과급이 지급됐다. 해당 일회성 비용이 아니었다면 손실은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성장 채널 대응 강화, 프리미엄 중심 수익성 개선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토탈 뷰티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화장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국가별 소비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됐다.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은 미국 아마존과 틱톡숍, 중국 티몰 및 틱톡 채널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신사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섰다.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는 각각 폴란드와 영국에 진출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확대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틱톡과 콰이쇼우(Kuaishou) 등 라이브커머스 채널 강화와 전략 상품 육성을 통해 매출 반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가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며 홈쇼핑과 디지털 채널 경쟁력을 강화했고, 루나는 올리브영 할인 행사 기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애경산업은 중장기적으로 시그닉과 원씽 등 스킨케어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는 한편,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장품사업부를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글로벌·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생활용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1037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95.8% 감소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하며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월마트, 폴란드 로스만, 일본 마츠모토키요시 등 글로벌 유통 채널 신규 입점을 확대하며 미주·유럽·일본·러시아/CIS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국가별 맞춤 전략도 강화됐다. 미국에서는 ‘샤워메이트 산양유’, 폴란드에서는 ‘케라시스 퍼퓸’, 일본에서는 ‘럽센트’와 ‘케라시스 퍼퓸’, 러시아·중국에서는 ‘케라시스 헤어클리닉’ 등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회사는 앞으로 케라시스, 샤워메이트, 럽센트 등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유통망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용품사업부를 헤어케어와 데일리케어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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